"풍력주,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최근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2025년 해상풍력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가 본격적으로 풍력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거든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와요.
그래서 오늘은 2025년 현재 상황을 꼼꼼히 분석하고, 2026년 풍력관련주가 어떻게 될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2025년, 풍력 시장에 무슨 일이? (현황 정리)
🔍 한 줄 요약
2025년은 한국 해상풍력의 "제도적 기반"이 완성된 해예요. 이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됩니다.
풍력 산업을 이해하려면 먼저 2025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야 해요. 세 가지 큰 변화가 있었어요.
1️⃣ 해상풍력특별법 제정 (2025년 2월)
가장 중요한 변화예요. 2025년 2월에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어요. 이 법은 2026년 3월부터 시행됩니다.
쉽게 말하면, 정부가 먼저 좋은 자리를 골라주고, 기업들이 그 안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거예요. 기존에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찾고, 주민 동의를 받고, 인허가를 받는 등 모든 걸 개별적으로 해야 했어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확실성도 컸죠.
2️⃣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2025년 11월)
에너지 정책을 전담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새로 만들어졌어요. 이 부처가 앞으로 해상풍력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후부는 "2~3년 내에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현재 0.35GW에서 2~3GW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어요. 최대 9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거죠.
3️⃣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착수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전력수급계획이 곧 수립됩니다. 새 정부의 2035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반영해서 해상풍력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정부 목표를 정리하면 이래요:
| 시점 | 해상풍력 설비용량 목표 |
|---|---|
| 2024년 현재 | 0.35GW |
| 2027~2028년 | 2~3GW |
| 2030년 | 14.3~17.3GW |
| 2040년 | 40.6GW |
2026년 풍력관련주 전망 (핵심 포인트 3가지)
2025년에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면, 2026년은 실제로 프로젝트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해가 될 거예요.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어요.
✅ 포인트 1: 해상풍력특별법 본격 시행
2026년 3월부터 해상풍력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제도'가 시작돼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 사업 불확실성 감소: 정부가 미리 환경성·경제성·주민수용성을 검증한 입지에서만 사업이 진행돼요
• 인허가 기간 단축: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절차가 통합되면서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요
• 투자 신뢰도 상승: 글로벌 기업들도 법적 체계가 갖춰진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 포인트 2: 대규모 입찰 물량 공급
산업부는 2024년 말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7~8GW 규모의 풍력 입찰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어요. 연간 2~3GW씩 입찰 물량이 나오는 거죠.
2022년 입찰 용량이 550MW, 2023년이 1.9GW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준이에요. 입찰에 선정된 기업들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 포인트 3: 글로벌 시장도 성장 전환
세계풍력협의회(GWEC)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량은 30GW에 달할 전망이에요. 2030년에는 5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한국, 대만, 일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국내 공급망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 2026년 전망 요약
긍정 요인: 특별법 시행, 대규모 입찰, 정부 지원 확대
부정 요인: 글로벌 금리, 트럼프 정책, 주민 수용성 문제
결론: 제도적 기반은 완성됐지만, 실제 성과는 2026년 하반기~2027년에 본격화될 전망
주목할 풍력관련주 TOP 7
풍력 산업은 터빈, 타워, 하부구조물, 베어링, 케이블 등 다양한 부품과 서비스로 구성돼 있어요. 밸류체인별로 주요 종목을 정리했어요.
🏆 1. 씨에스윈드 (112610) - 글로벌 풍력타워 1위
한 줄 소개: 세계 1위 풍력타워 제조업체. 한국, 베트남, 미국, 포르투갈, 대만 등에 생산기지 보유.
2025년 실적: 1분기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흑자 전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어요.
주목 포인트: 2023년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 Bladt Industries를 인수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어요. 풍력타워(매출 58%)와 하부구조물(매출 37%)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에요.
⚡ 2. 유니슨 (018000) - 국내 해상풍력 발전기 대장주
한 줄 소개: 국내 최대 풍력발전 전문기업. 터빈부터 타워, EPC, 유지보수까지 전 영역 보유.
주목 포인트: 국내 최초로 750k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기술력 보유. 4.2MW, 4.3MW급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해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 중이에요.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와 합작사를 설립해 해상풍력 터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어요.
🔧 3.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한 줄 소개: 국내 유일 대형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 원전, 가스터빈도 생산.
주목 포인트: 저풍속에 맞는 3MW급 육해상용 풍력발전기를 개발해서 국제 형식인증(DEWI-OCC)을 취득했어요. 제주 탐라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에요.
🏗️ 4. 삼강엠앤티 (100090)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한 줄 소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Jacket)을 대만에 수출한 기업.
주목 포인트: 덴마크 오스테드 같은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 후육강관 국산화에도 성공해서 고부가가치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요. 최근 대규모 수주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 5. 씨에스베어링 (297090) - 풍력용 베어링 전문
한 줄 소개: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 요 베어링 전문 제조사.
주목 포인트: GE에 11년 이상 베어링을 공급해온 검증된 기업. Vestas, Siemens-Gamesa 등 글로벌 터빈 제조사로 고객을 확대 중이에요. 미국 풍력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요.
🌊 6. SK오션플랜트 (100130) - 부유식 해상풍력 선두
한 줄 소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부유체(Floater) 기술 보유.
주목 포인트: 순수 국내 기술로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를 개발한 몇 안 되는 기업. 부유식 해상풍력은 2026~2027년 이후 상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시장이에요.
🌱 7. 대명에너지 (389260) - 국내 풍력발전 개발 1위
한 줄 소개: 국내 풍력발전 분야 1위 개발업체. 육상·해상풍력 단지 개발 및 운영.
주목 포인트: 국내 15개 이상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실제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서, 테마주 성격보다는 실적주에 가까운 종목이에요.
| 종목 | 핵심 사업 | 특징 |
|---|---|---|
| 씨에스윈드 |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 글로벌 1위 |
| 유니슨 | 풍력터빈, EPC | 국내 대장주 |
| 두산에너빌리티 | 대형 터빈 | 국내 유일 |
| 삼강엠앤티 | 하부구조물 | 수출 실적 |
| 씨에스베어링 | 풍력 베어링 | GE 공급 |
| SK오션플랜트 | 부유체 | 차세대 기술 |
| 대명에너지 | 발전소 개발·운영 | 안정적 매출 |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리스크 4가지
풍력관련주는 정책 의존도가 높아 변동성이 큽니다. 아래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리스크 1: 글로벌 기업들의 철수
최근 셸(Shell), BP, 오스테드(Ørsted) 같은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들이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어요. 셸은 미국 뉴저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서 22억 달러의 손실을 봤고, 울산 '문무바람' 프로젝트 지분도 매각했어요.
왜 그럴까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고금리 환경에서 수익성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다만 한편에서는 블랙록이 한국에 20조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엇갈린 움직임도 있어요.
⚠️ 리스크 2: 트럼프 정부의 해상풍력 정책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해상풍력은 가장 비싼 에너지원"이라며 미국 대륙붕 전역에서 해상풍력 신규 임대를 중단했어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는 악재예요.
다만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완전 폐지는 어렵다는 게 업계 전망이에요.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대비 고용 인원이 3배 이상 많고, 공화당 지역에 공장이 많이 들어섰거든요.
⚠️ 리스크 3: 주민 수용성 문제
국내 해상풍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어민들의 반발이에요. 조업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어민과의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면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될 수 있어요.
해상풍력특별법에 수산업 지원 강화 내용이 포함됐지만, 실제 현장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해요.
⚠️ 리스크 4: 핵심 부품 해외 의존
기후솔루션 분석에 따르면, 터빈(나셀, 블레이드, 타워) 부품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2030년까지 최소 2조3천억원~3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해요.
만약 핵심 부품을 계속 해외에서 수입해야 한다면,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되는 '낙수효과 없는 성장'이 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풍력관련주,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간단 답변: 2026년 특별법 시행 전후로 모멘텀이 있지만, 실제 성과는 2027년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자세히: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기업 철수, 주민 수용성 문제 등 변수가 많아요. 단기 급등보다는 분할 매수로 중장기 접근하는 게 안전해요.
Q2. 풍력주 대장주는 어떤 종목인가요?
간단 답변: 씨에스윈드(글로벌), 유니슨(국내)이 대장주로 꼽혀요.
자세히: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타워 1위로 실적이 검증됐고, 유니슨은 국내 정책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종목이에요. 다만 테마주 성격이 강해서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어요.
Q3. 해상풍력과 육상풍력, 뭐가 다른가요?
간단 답변: 바다에 설치하면 해상풍력, 땅에 설치하면 육상풍력이에요.
자세히: 해상풍력은 바람이 더 강하고 일정해서 발전 효율이 높아요. 대신 설치비가 많이 들고 유지보수가 어려워요. 정부도 육상보다 해상풍력 확대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Q4. 풍력주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볼 지표는?
간단 답변: 수주잔고와 정부 정책 발표예요.
자세히: 풍력 산업은 대형 프로젝트 중심이라 수주잔고가 향후 매출을 예측하는 핵심 지표예요. 또 정부 입찰 공고, 특별법 시행령 발표 등 정책 이벤트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해요.
Q5. 2026년에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간단 답변: 3월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이에요.
자세히: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발표, 예비지구 지정, 첫 계획입지 사업자 선정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거예요. 이 과정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 3줄 요약
- 2026년 3월 해상풍력특별법 시행: 정부 주도 계획입지 제도가 시작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어요
- 주요 종목: 씨에스윈드(글로벌 1위), 유니슨(국내 대장주), 삼강엠앤티(하부구조물) 등이 수혜 예상
- 리스크 관리 필수: 글로벌 기업 철수, 주민 수용성, 핵심부품 의존 등 변수가 많으니 분할 매수로 접근하세요
풍력 산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장기 투자 영역이에요. 2025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변수가 많은 만큼, 뉴스와 정책 동향을 꾸준히 체크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제시된 종목과 전망은 2025년 12월 기준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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