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고 나서 이더리움도 곧 승인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솔직히 한 가지가 계속 아쉬웠다. 바로 스테이킹 수익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2025년 7월, 블랙록이 SEC에 공식적으로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기능 추가를 신청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정말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다. 오늘은 2025년 10월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목차
📖 잠깐! 기본 용어부터 알고 가세요
💡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말해요. 쉽게 말해 여러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이에요. 이더리움 ETF는 이더리움을 직접 사지 않고도 주식 거래하듯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 스테이킹(Staking)이란?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동안 네트워크에 맡겨두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에요. 은행 예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연 3-5% 정도의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어요.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검증자들이 이 일을 하는데, 이들에게 보상을 주는 거예요.
💡 SEC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약자로, 미국의 금융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정부기관이에요.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ETF 같은 금융상품을 출시하려면 SEC의 승인이 필요해요.
블랙록이 신청한 내용, 정확히 뭘까?
2025년 7월 17일,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블랙록을 대신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내용은 간단해요.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ETF(ETHA)'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ETF를 사면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는 만큼만 수익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스테이킹이 추가되면 가격 상승 + 스테이킹 보상까지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사실 블랙록만 신청한 건 아니에요.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앞다투어 비슷한 신청을 했어요. 다들 "우리도 스테이킹 하고 싶어요!"라고 손을 든 셈이죠.
투자자에게 어떤 이득이 생길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추가 수익이에요.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은 연 3~5% 정도예요.
예를 들어볼까요? 1,000만원어치 이더리움 ETF를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 구분 | 현재 (스테이킹 X) | 승인 후 (스테이킹 O) |
|---|---|---|
| 투자금 | 1,000만원 | 1,000만원 |
| 가격 상승 수익 | O (이더리움 가격 변동) | O (이더리움 가격 변동) |
| 스테이킹 보상 | X (받을 수 없음) | O (연 30~50만원) |
| 1년 후 예상 | 가격 변동분만 | 가격 변동분 + 30~50만원 |
이더리움 가격이 그대로라고 해도 스테이킹 보상만으로 연 30~5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ETF 운용사가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실제로는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추가 수익이 생기는 건 확실해요.
솔직히 말하면 "왜 진작 안 했어?" 싶더라고요. 이더리움을 직접 사면 스테이킹 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 ETF로 사면 못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SEC가 승인할 가능성은?
사실 이게 제일 궁금한 부분이죠.
긍정적인 신호가 하나 있어요. 2025년 5월, SEC가 중요한 발표를 했거든요. 스테이킹 보상을 '증권'이 아니라 '소득(earned income)'으로 분류한다는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SEC가 지금까지 "ETF 안에 증권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스테이킹 보상이 증권이 아니라고 인정한 거예요.
하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니에요. 세금 문제도 정리해야 하고, 여러 절차가 남았어요. 업계에서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언제 승인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레이스케일은 2025년 10월 초에 미국 최초로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을 시작했어요. 블랙록도 머지않아 승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직접 이더리움 vs ETF, 어떤 게 나을까?
스테이킹이 가능해진다고 해도, 이더리움을 직접 사는 것과 ETF를 사는 건 차이가 있어요.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해봤어요.
- 직접 이더리움 구매: 스테이킹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어요 (수수료를 덜 떼기 때문).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지갑 관리 등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해요.
- ETF 구매: 증권계좌만 있으면 주식처럼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세금 신고도 간편해요. 하지만 운용 수수료를 내야 하고, 스테이킹 보상도 일부는 운용사가 가져가요.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거나, 세금 처리가 복잡한 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ETF가 나을 것 같아요. 조금 수익률이 낮더라도 편의성이 훨씬 높거든요.
반면 암호화폐 투자에 익숙하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분들은 직접 구매가 나을 수 있어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에요. 각자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언제 승인될까요? 기다려야 하나요?
정확한 일정은 SEC만 알아요. 하지만 2025년 5월에 SEC가 스테이킹을 증권이 아니라고 인정했고,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10월에 스테이킹을 시작했어요. 블랙록도 조만간 승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확실하지 않으니 승인 여부를 보고 투자하는 게 안전해요.
Q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블랙록 이더리움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요. 한국 투자자는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요. 증권사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다르니 거래하는 증권사에 문의해보세요.
Q 스테이킹 보상은 어떻게 받나요?
ETF를 통해 받는 스테이킹 보상은 자동으로 ETF 가격에 반영되거나, 별도로 분배금 형태로 지급될 거예요. 정확한 방식은 승인 후 운용사가 공지할 예정이에요. 지금은 아직 승인 전이라 확정된 건 없어요.
Q 리스크는 없나요?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지면 ETF 가격도 같이 떨어져요. 스테이킹 보상으로 연 3-5%를 받더라도, 가격이 10% 떨어지면 결국 손해예요. 또 SEC가 승인을 안 할 수도 있어요.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셔야 해요.
본 글은 개인적인 조사와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암호화폐 및 ETF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투자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재정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자료
- 코인텔레그래프 (2025.07.17), "나스닥, 블랙록 iShares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 추가를 위한 신청서 제출"
- 비인크립토 코리아 (2025.07.18), "블랙록, 이더리움 ETF 수정 신청…스테이킹 보상 포함"
- 토큰포스트 (2025.07.18), "블랙록,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스테이킹 수익 추가 추진…SEC에 공식 신청"
- 비인크립토 코리아 (2025.03.19), "이더리움 스테이킹 플랫폼 베스트9 [2025년]"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참고용이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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